심학산 둘레길
하늘을 가린
新綠의 떡갈나무 잎새
틈을 비집고 들어온
오뉴월 햇살
가리는 者와 뚫는 者
힘으로 장막을 치고
아무리 눈알을 부라려도
빛은 어둠을 뚫는다.
(2020. 6. 7)
"걸어라! 엉덩이 허벅지 다리 발 그리고 발가락 부대까지 걷게 하라.
나는 확신한다. 걷는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은유라는 것을"
(이브 파칼레/걷는 행복)
"길벗이 없드라도 무방하다.
치수가 맞지않는 길벗은 오히려 부담이 되니까.
혼자서 걷는 길이 생각에 몰입할 수 있어 좋다"
(法頂/ 맑고 향기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