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저녁노을 저녁 풍경 장맛비 다녀간 오후 강변하늘도 강물도 붉게 물들었다산책나온 연인들쌍쌍이 젊음을 즐긴다그래 좋을 때다홀로 선 남산타워가 외롭다 그림/엽서화 2024.07.11
閑談 한담(閑談) 장맛비 지나간 오후 땡볕그늘 찾아 정자에 올랐다마룻바닥에 두다리 뻣고난간에 등 기대고 앉은학군 육사 삼사 출신 할배 장교 옛날 군대 얘기 돌아간다일등병도 못달아본 분이병장이 얼마나 무서운지 어찌 알랴무등병에 얼차려 당한 우리 장군님 그림/엽서화 2024.07.08
창문 국립박물관 창문 북으로 큰 창을 냈다열린 창으로 하늘이 들어오고푸른 남산이 통채로 안긴다안을 보려고 들어온 관람객계단을 올라 밖을 보며탄성을 지른다누가 저런 멋진 발상을? 나는 땅의 끝까지 가보았네.나는 물의 끝까지 가보았네.나는 하늘 끝까지도 가보았네.나는 산맥 끝까지도 가보았네.하지만 내 친구 아닌 것은 하나도 없었네.-나바호족 노래(국립박물관/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특별전) 그림/엽서화 2024.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