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하 ㅅ 삼
국립박물관 창문
북으로 큰 창을 냈다
열린 창으로 하늘이 들어오고
푸른 남산이 통채로 안긴다
안을 보려고 들어온 관람객
계단을 올라 밖을 보며
탄성을 지른다
누가 저런 멋진 발상을?
to 서 ㄱ 수
나는 땅의 끝까지 가보았네.
나는 물의 끝까지 가보았네.
나는 하늘 끝까지도 가보았네.
나는 산맥 끝까지도 가보았네.
하지만 내 친구 아닌 것은 하나도 없었네.
-나바호족 노래
(국립박물관/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