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타쿠에 미야신" (그래, 모든것은 이어져 있어)
뺨을 스치는 바람,
흔들리는 나무잎,
대지의 가장 오래된 주인인 바위,
봄 바람에 하늘 거리는 작은 꽃,
바둥거리며 소리내는 벌레,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들.....,
자연 속에서 바람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나 바람에 실려오는 향기를 맛고,
짙은 녹음속에서 다채로운 색과 형태의 '사람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들으며,
대지위에 눟어있는 숲이라는 하나의 생명이 지닌 리듬을 느끼다보면
지구의 마음을 알 수있는 즉 공감을 할수있게 될 때가있다.
물론 머리가아닌 몸과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나와 이어지는 모든것'
'모든 이어짐 속에있는 나"라는 더할 나위없이 소중한 존재를 느낄 수가 있는것이다.
(글; 힘겨운 삶의 아름다운 비밀을 찾아서,지은이; 마츠키 타다시
'호-미타쿠테 미야신' 아메리카 인디언 '라코다'족의 언어로 '그래 모든것은 연결되어있어'라는 말)
팔당댐에가면
시원한 강바람
맑은물
푸른숲을
만날 수 있다.
호수 안에 토끼섬이라 부르는 작은 섬이있다.
작은 배는 수초 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어부의 발길을 기다린다.
운봉산(610미터)의 산자락은 호수을 향해 달려와 물속에 발을 담그고
요란한 기적과 함께 철마가 달리던 철길은 사람들과 자전거가 바람을 가른다.
산자락 속으로 고가도로가 관통하며 지나간다.
돌아오는길 위에서
서울하늘 서쪽으로 해넘이를 맞았다.
길가 칼국수집에서 요기를하고나오니
해는 벌써 산 아래로 숨어버렸다.
(식당;팔당댐 가는 철길 초입에 "초계칼국수'집의 초계칼국수 국물맛이 시원하다.
'초계'란말은 식초와 겨자의 줄임말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