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꽃 축제 모음 벗꽃이 필 때 (용혜원 시인) 꽃 봉우리가 봄 문을 살짝 열고 수줍은 모습을 보이더니 봄비에 젖고 따사로운 햇살을 견디다 못해 춤사위를 추기시작했다 온 몸으로 봄소식을 전하고 향기를 내뿜더니 깔깔깔 웃어 제치는 소리로 온 하늘에 가득하다 나는 봄 마다 사랑을 표현 할 수 없거늘 .. 그림/엽서화 2012.04.20
화개장터 봄나들이 화개장터로 들어가는 다리 난간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흰 모래톱과 맑은 계곡물은 이 곳 만의 자랑이다. 멀리 우측 제일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라 한다 섬진강을 경계로 전라도와 경상도로 행정구역이 나뉜다. 화개장터는 어느 가수의 노랫말 처럼 양 도민이 함께 어울어져 정을 나누는.. 그림/엽서화 2012.04.07
쌍계사 의 봄 雙磎寺는 신라 선덕왕 21년(722년)에 세웠다. 쌍계사 가는 길 벗꽃 망울 아직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토로하자 버스기사 '꽃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거라' 말하네 하동에 오면 누구나 시인 묵객이 되어 돌아간다. 쌍계사 입구에 茶始培地가있다. 차는 신라 선덕여왕 때 당나라.. 그림/엽서화 2012.04.07
운길산 수종사 수종사는 운길산 마루턱에 까치집 처럼 자리를 틀고 앉아있었다. 사전 정보 없이 여느 절집 처럼 산 아래에서 2,30십분 걸어올라가면 될 것로 알고 무작정 오른 것이 큰 잘못이었다. 족히 한시간을 걸어 올라갔다가 내려올 적에는 한 젊은이의 승용차를 얻어타고 내려왔다. 다산 정약용이 .. 그림/엽서화 2012.03.05
용인의 새벽 용인에서 몇 일을 보냈다. 나즈막한 산으로 덮여있던 용인 들판 오랜만에 와보니 골짜기 마다 비쭉비쭉 올라온 아파트촌이다. 어둠을 물리치며 밝아오는 새벽의 기운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저 어둠 아래에 붉은 태양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음을 알고있다. 결국 어둠은 꼬리를 감추고 물.. 그림/엽서화 2012.02.27
송추마을길 저녁 햇살이비치는 골짜기 마을엔 사람 모습도 볼 수 없고 개짖는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오봉은 어디서 바라보아도 다섯 봉우리의 모습이 정겹다. 교현교 위에서 바라본 마을 모습은 왠지 쓸쓸하다. 개울가에 죽은 소나무 세그루와 비닐하우스 만이 있어 더욱 쓸쓸해 보인다. 유.. 그림/엽서화 2011.11.14
안골길/산너머길 사패산 중턱의 전망대는 자연을 그대로 살리려 애쓴 흔적이보인다. 원각사 종각 앞 큰바위 위에는 방문객들이 작은돌로쌓은 소원탑들이 정겹다. 사패산터널의 커다랗게 벌린 입으로 수 많은 차량을 들이킨다. 원각사로 내려가는 숲길은 호젓하고 운치있다. 안골계곡 가운데 버티.. 그림/엽서화 2011.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