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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초원 원정기 (4일차)

**몽골 초원 원정기 4일차** 이번 여행에 큰 행운 중 하나는 현지 안내를 맡은 두 몽골 처녀 지혜양과 지나양을 만난 것이다. 두사람은 한국어도 잘하고 똑뚝하고 성실하고 상냥하고 미모까지 겸비했다. 덕분에 몽골의 역사와 풍속을 깊이 있게 알고 이해하는 여정이되었다. 지혜양은 한국에 1 년간 유학 경험도 가지고 있다. 그 나라의 젊은이를 보면 나라의 장래가 보인다. 몽골의 두 젊은이를 바라보며 미래 몽골의 모습이 희망차 보였다. 다시 한 번 몽골리안의 세계 제패를기대해본다. 그러나 이번에는 총칼이 아닌 문화의 힘이어야 한다. 오늘은 울난바토르 시내관광 일정이다. 버스로 국회의사당 앞 광장으로 나갔다. 사회주의 국가 또는 사회주의를 경험한 국가의 수도는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국가를 대표하는 건물 앞에 큰..

중국 바로 바라보기

중국 바로 바라보기 왕대인(王大人)의 회갑 잔치에 초대장을 받고 어머니가 다녀오셨다. 거실 벽에 걸린 사진을 바라볼 때 마다 흐뭇했다. 잔치 상 앞에 어머니와 왕 대인이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어머님이 그날 입으신 옥색 치마와 쪽빛 저고리의 날랜 모습과 거구의 왕대인이 걸친 황금색 차이나 복식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인자한 모습의 왕대인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어머니의 한복 치마 단을 살짝 잡아끌며 주빈 석으로 안내하는 다른 스냅 사진도 몇 장 앨범 속에 들어있다. 어머니는 왕대인의 회갑 잔치에 다녀와서 우리들에게 자랑을 하셨다.역시 부잣집 이라 상차림도 푸짐했다고 말씀 하셨다. 대인께서 옆 자리에 초대해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누었는데 아랫마을 어려운 사정에 대해서도 이해심이 많으시고, 역시 대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