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로 바라보기
중국 바로 바라보기 왕대인(王大人)의 회갑 잔치에 초대장을 받고 어머니가 다녀오셨다. 거실 벽에 걸린 사진을 바라볼 때 마다 흐뭇했다. 잔치 상 앞에 어머니와 왕 대인이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어머님이 그날 입으신 옥색 치마와 쪽빛 저고리의 날랜 모습과 거구의 왕대인이 걸친 황금색 차이나 복식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인자한 모습의 왕대인이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어머니의 한복 치마 단을 살짝 잡아끌며 주빈 석으로 안내하는 다른 스냅 사진도 몇 장 앨범 속에 들어있다. 어머니는 왕대인의 회갑 잔치에 다녀와서 우리들에게 자랑을 하셨다.역시 부잣집 이라 상차림도 푸짐했다고 말씀 하셨다. 대인께서 옆 자리에 초대해 이런 저런 대화도 나누었는데 아랫마을 어려운 사정에 대해서도 이해심이 많으시고, 역시 대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