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중에 '또라이'라는 말이있다. 비속어로 점잖은 사람들이나 교양있는 사람들은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다. 요즘 카톡방 문화를 접하며 또라이란 용어가 자꾸 떠오른다. 어느 집단 어느 모임이나 또라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들이 한두 사람 끼어있다. 이런 사람들을 지켜보면 일반 적인 특징이 발견된다. 첫째로 자기과시형 인물이다. 이런 또라이들은 보통 자기 이름 석자 앞에 XX박사 XX교수 OO회장 OO대표라고 이름표를 붙이고 등장한다. 이름 석자 아래 공간에 세상 살이 하면서 얻어 달은 훈장과 상패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을 내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말이 많다. 이런 과잉 행동을 좀 들여다보면 내면에 컴플렉스가 깔려있다. 둘째로 남들이 불편해하여 뒤에서 수근대는데도 눈치없이 행동하거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